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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연예

민물장어의 꿈


요즘 방송에 배경음악으로 이 노래가 참 많이 나온다
아무래도 신해철님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의도겠지요

신해철님을 기억하며~~ 같이 들어 보시죠

그리고 아래의 가사도 같은 적어 놓을테니깐 가사도 음미 한번 해보세요 

참 와닿는 가사네요

민물장어의꿈 가사

 

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뿐 

 

이젠 버릴 것조차 거의 남은 게 없는데  

 

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 

 

두고 온 고향 보고픈 얼굴 따뜻한 저녁과 웃음소리  

 

고갤 흔들어 지워버리며 소리를 듣네  

 

나를 부르는 쉬지 말고 가라 하는 

 

저 강물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익숙해 가는


거친 잠자리도 또 다른 안식을 빚어


그 마저 두려울 뿐인데 부끄러운 게으름


자잘한 욕심들아 얼마나 나일 먹어야


마음의 안식을 얻을까 하루 또 하루 무거워지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지긴 싫은 두려움 때문이지만


저 강들이 모여 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