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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애니

<명작 애니> 남자들의 우정과 의리를 담은 애니 '레인보우 2사 6방의 7인'

오늘은 남자들의 우정과 의리 그리고 사랑을 다룬 일본만화원작 애니메이션 2사 6방의 7인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레인보우 애니메이션 타이틀
1화 첫화면 나무 풍경주인 7명이 모여서 감방에서 하늘을 쳐다보고 있다.
<출처 : 애니속 장면>
만화책 1권 표지 마리오만화책 2권 표지 사쿠라기만화책 3권 표지 자라 노보루
<출처 : 구글>

작품 배경

원작 만화를 소재로 감독 코지나 히로시, 매드하우스 제작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으로 2010년 4월에 방영을 시작해 26화로 종결되었으며, 상당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만화 10권을 각색한 애니메이션 TV 시리즈는 Nippon Television , VAP 및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Madhouse 에서 제작했으며 Hiroshi Kōjina 가 감독을 맡았으며 이 시리즈는 2010년 4월 6일부터 9월 28일까지 Nippon TV에서 26개 에피소드로 진행되었습니다.

 

작품의 배경이 2차 세계전쟁 후 일본의 시대적 배경이기 때문에 어둡고 암울할 수 있으나 이 작품은 그런 시대배경에서 희망과 기쁨 사랑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주인공들이 소년원에 가게 된 것도 실제로 나쁜 짓을 해서가 아니라 이런 사회의 모습으로 인해 누명을 쓰고 가게 된다는 사연이 각각 다루어지고 이를 본 전후세대들은 전쟁역사와는 무관하게 작품에 감정이입이 될 수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2차 대전이 배경이기 때문에 작품 전반에 반미에 대한 표현들이 자주 나옵니다.

'전쟁에선 패했지만 권투시합에선 이겨 보이겠어'

'폭격기 조종사였던 이 남자는 또다시 선량한 일본인을 해치려 한다'

그러나 이런 반미적은 표현들만 있는 게 아니라 선한 미국인도 등장인물로도 존재하는 걸로 봐서 너무 한쪽에 치우치는 시선이 필요 없을 듯합니다.

어떤 작품이든 다루고 있는 전체적인 내용은 우리들이 전에 다른 작품을 통해 경험에 봤던 것에 크게 벗어나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진부한 내용도 어떻게 연출되냐에 따라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연출력이 좋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등장인물

나무아래에 7인이 모여 다같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쿠라기 로쿠로타

작품중에 큰형 사쿠라기 컷신

작품의 시발점이 되는 등장인물. 6명의 동생의 정신적인 지주인 인물입니다. '소년이지만 진정한 사나이' 

군인인 아버지와 형들이 전쟁으로 차출되어 나가 형들은 모두 죽고 아버지도 행방불명되어 홀로 어머니와 살아가는 어린 시절을 겪습니다.

후에 행방불명된 아버지는 집으로 돌아오지만 술주정뱅이로 지내다 어머니만 남겨둔 채 자살을 하게 됩니다. 후에 행방불명된 아버지는 집으로 돌아오지만 술주정뱅이로 지내다 어머니만 남겨둔 채 자살을 하게 됩니다. 사쿠라기는 세계챔피언으로 목표로 다니던 권투장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소년원에 수감됩니다. 그리고 들어간 소년원에서 만난 친구 하기노는 이시하라에 의해 원장인 사사키에게 범해지고 이후 모든 사실을 남긴 유서를 사쿠라기에게 남기고 자살을 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모두 알게 된 이시하라는 사쿠라기를 끊임없이 괴로히고 구타를 하게 되고 이런 도중 2사 6방의 나머지 소년들을 만나게 됩니다.

 

사람을 생각하는 상냥함과 우정과 인정을 중시하는 마음, 긍정적인 삶의 자세는 비참한 시대를 살아온 동생들의 희망 그 자체로, 6명의 동생의 살아가는 지표가 되는 인물입니다.

 

 

미나카미 마리오

마리오와 사쿠라기가 싸운뒤 마리오가 쓰러지고 있다.

마리오는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던 교사를 폭행해서 소년원에 들어오게 됩니다.

사쿠라기와 대결에서 진 자신에게 실망에 삶의 의욕도 잃어버릴 반틈 자존심이 엄청 쌘 인물입니다. 사쿠라기의 인성을 알게 된 마리오는 다른 동생들보다 더 사쿠라기에 의지하며 따르게 됩니다.

욱하는 성질에 자신의 주먹을 못쓰게 되는 실수를 범하지만 의리 하나에 죽고 사는 인물입니다.

 

토오야마 타다요시

토오야마 타다요시가 사쿠라기에 대항하고 있다.

군인이 되고 싶어 하는 상남자 

마리오를 돕기 위해 외국인 사기그룹의 죄를 혼자 뒤집어쓰고 감옥에 복역하게 되고 자위대에서 잘리게 된다.

 

노모토 류지

노모토 류지가 사쿠라기에 대항하고 있다.

통칭 : 발레모토

2사 6방의 브레인을 담당하고 있다. 사기횡령등으로 소년원에 들어온 만큼 잔머리에 능하다

 

마츠우라 만사쿠

마츠우라 만사쿠가 사쿠라기에 대항하고 있다.

통칭 : 양배추

폭행상해, 음주등 불량행위로 입소했다. 머리회전이 둔하고 성격이 덩치에 맞지 않게 부드러운 반전이 있는 남자

나중에 프로레슬러가 된다.

 

요코스카 죠

요코스카 죠가 사쿠라기에 대항하고 있다.

금발의 혼혈아이다. 외모가 잘생긴 탓에 어린 시절 혼혈아 고아원 여성원장에 범해지고 나중에 입소해 늙은 사사키에게도 놀잇감이 된다.

 

마에다 노보루

마에다 노보루가 큰형 사쿠라기에 대항하며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통칭 : 자라

원폭 피해자이며 작은 체구이지만 깡다구가 엄청나다. 주특기는 다리 물기이다. 그래서 자라라는 별명이 붙었다.

작은 체구이지만 전투력이 상당한 편이다. 암거래 고리대금으로 나중에 2사 6방의 물주역을 한다.

 

사사키

병원 원장 사사키가 아이들과 첫 대면에서 웃고있다.

소년원 늙은 원장이다. 남색을 즐기는 변태 늙은이이며 비굴한 인물이다.

나중에 시장에 출마하지만 2사 6방의 방해로 낙선하고 사회에서 매장당한다. 

 

이시하라

소년원 간부 이시하라가 만사쿠를 내려보고 있다.

인간쓰레기 인물이다. 프리즌 브레이크에 간수 브레드 벨릭이 생각난다.

마약에 절어 살고 사사키에서 아이들을 상납하는 쓰레기다운 짓을 하고 하기노의 자살 이후 유서건 때문만 아니라 사사건건 사쿠라기를 괴롭힌다.

 

줄거리

쇼와 30년( 1955년 ), 죄를 범해 「쇼난 특별 소년원」에서 일곱 소년이 만나면서 시작되는 그들의 삶

출소 후 세상이 가득한 고통, 부조리 등과 마주하고, 힘차게 각각의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명대사 명장면

 

감방 펫말 2사6방을 보여주고 있다.
사쿠라기의 등뒤에 6명의 동생이 서 있다.

많은 명장면과 명대사가 작품내내 나오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사쿠라기와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사쿠라기의 츤데레적인 모습과 인정있는 모습이 모순적으로 드러나는 장면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사쿠라기6명의 동생들이 처음 만나는 장면

사쿠라기의 포스가 범상치 않습니다. 마리오는 사쿠라기에서 뭘 하면 되냐고 묻습니다.

 

나는 꼬마와 원숭이랑은 얘기를 안하는 주의라서 말야

라고 사쿠라기는 6인을 무시하는 말을 합니다. 그러자 마리오는 역시나 욱하는 성질을 못이기고 사쿠라기와 결투를 하게 되지만

 

신나게 쳐맞고 맙니다.

그리고 사쿠라기는 6명의 동생들과 통성명을 하고 담배를 나눠주면서 동생들의 형으로 다가섭니다.

카리스마가 정말 멋지더군요.

 

유저들의 평가

작품 평점를 보여주고 있다.
작품에 대한 유저들의 리뷰가 보여지고 있다.
<출처 : MyAnimeList>
작품에 대한 점수 통계를 보여주고 있다.
<출처 : MyAnimeList>

마치며

처음 만화책으로 접했을 때 역사적인 내용과는 상관없이 7명의 의리 있고 각 인물들의 무리에서의 포지션과 연출력이 좋아 끝까지 읽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봤을 때도 그때의 감동만큼 정말 재미있게 보게 되었습니다.

전쟁에 관련된 역사내용을 차치하고 그냥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알아가면 재밌게 볼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쿠라기를 제외하고 6명의 동생들의 끈끈한 우정, 절대적인 이타적 희생을 애니를 감사하면서 느끼게 해 줬던 저한테는 명작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니 속 많은 장면들이 있지만 저한테 기억되는 장면 중에 소년원에 이감되어 가는 버스 안에 장면이 생각이 납니다.

 

1화 첫 장면중 버스에 타고 있던 한 어머니와 아이,
어머니는 죠를 범죄자라며 아이에게 말해주며 경계를 합니다.

잠시 후 아이는 가지고 놀던 인형을 떨어뜨립니다.
그러자 죠는 눈치를 보며 아이의 인형을 주워 주지만 아이는
범죄자의 손이 닿았다며 인형을 차 밖으로 던져 버립니다.
그리고 죠는 이시하라에게 엄청난 구타를 당하는 장면입니다.

 

물론 애니 속 주인공이라 동정의 마음도 있긴 했지만 죠의 모습을 보며 사람에 대한 무조건 적인 편견에 대한 생각을 들게 했던 부분입니다.

당연히 범죄자를 옹호하고자 하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애니는 지금도 우연히 다른 매체에서 간접적으로 접하게 되면 생각이 나서  다시 찾아보게 됩니다.

이상으로 2사 6방의 소개를 마치겠습니다.